비영리민간단체 ‘교육성장네트워크 꿈들’(대표 허수호, 이하 꿈둘)과 국제로타리 3662지구 영주로타리클럽(회장 강경범)은 지난 4일 제주시 오라동 소재 아젠토 피오레 컨벤션에서 꿈들 시설물인 ‘푸른꿈 작은 공부방’ 유지보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꿈들은 공부방 교사들의 요청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고, 공부방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이며, 사회적 기금을 마련해 지난 2017년 건입동 제주여상 후문에 ‘푸른꿈 작은 공부방’ 건물을 신축한 바 있다. 또한, ‘푸른꿈 작은 공부방’은 지난 2006년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21대 학생회를 주축으로 시작해 건입동 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14년째 방과후 교육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영주로터리클럽 그루터기 봉사단은 건설종사자 회원이 중심이 되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이웃들에게 시설보수 및 환경개선 봉사를 실천하는 건축전문 봉사단이며, 2019년 제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베트남 한부모 가정을 선정해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다문화 사랑의 집 1호 리모델링을 했다. 이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사랑의 집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지역 저소득층, 차상위계층 및 맞벌이 가정 등 어린이들이 쾌적한 생활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공부방 건물 유지보수를 위한 지원에 공동 협조키로 했다.
강경범 회장은 “어린이들을 돕는 대학생 교사들의 모습에 가슴 깊이 감동을 받았고,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 인연을 맺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공부방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더 많은 일들을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고, 푸른꿈 공부방 대표 이서현 학생은 “봉사활동을 하니 세상에 있는 이런 좋은 뜻을 가진 분들과 만날 수 있어 감사하고 뜻 깊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