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29일 국방컨벤션에서 록히드마틴, GE 등 주요 글로벌 방산업체 30개 사와 국내 중소기업 육성방안을 토의하는 절충교역 간담회를 개최한다.
국내 중소기업은 그 간 정보의 제한과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절충교역 참여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방위사업청은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중소기업 절충교역 육성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해외업체와의 소통의 시간을 갖게 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6월 국내 방산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절충교역 관련 설문조사 결과와 방위사업청장이 매주 방산기업을 찾아 직접 수출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확인한 애로사항 등을 가감 없이 설명하고, 해외 업체의 현실적인 조언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한, 2018년 12월 절충교역 지침 개정으로 도입한 사전 가치축적 제도의 세부사항을 설명하고, 국내·외 업체 간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공동개발 및 후속 생산 등 제도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중소기업 쿼터제, 직접 소통 채널의 구축, 중소기업 가치승수 확대 적용 등 향후 도입할 정책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하고 해외 업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협력선 편입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외 방산 업계의 다양하고 풍부한 절충교역 경험과 조언을 들어, 지원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출 확대·방산 육성 위주로 전면 개편 중인 절충교역 제도를 홍보하고 특히 중소기업 수출 확대에 대한 방위사업청의 의지를 해외 방산업계에 재차 강조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작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절충교역 혁신방안이 국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고, 아울러 국내·외 절충교역 참여업체가 상생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속도감 있고 지속성 있게 제도개선을 이행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