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 11월 5일(목) 학생, 학부모, 교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충북 다문화학생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를 실시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오전 10팀, 오후 10팀으로 나뉘어 실시되었으며,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 예방 수칙을 지키며 진행됐다.
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어와 부모님 나라의 언어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대회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았다.
각 지역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20명의 학생으로 실시하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동영상과 원고를 심사하여 통과한 다문화 학생 38명(초등 20명, 중등 18명)이 참가했다.
이 날 대회에서는 중국, 베트남, 일본, 러시아, 네팔, 따갈로그어 등 6개 언어권 초·중생이 가족 소개, 친구, 나의 꿈, 나의 미래 등 다양한 주제로 실력을 겨뤘다.
충북 도대회 참가자 중 최우수상을 받은 초등 1명, 중등 1명과 심사위원 추천학생 1명은 오는 12월 5일(토)에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교육부와 LG연암문화재단 주최)에 충북 대표로 나가게 된다.
최용희 원장은 "오늘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대회를 통해 올바른 자아 정체감을 확립하고 이중 언어 화자로서의 재능을 잘 계발해 넓은 세계를 향해 꿈을 펼치는 소중한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의 그 꿈을 지지하기 위해 센터는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초·중등 한국어 디딤돌과정, 다중언어문화교실, 다문화학생 기초기본학습 멘토링 등 학생 교육과 학부모 커뮤니티 활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충북국제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