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삼선동은 지난 10월 27일 공유경제 실천의 일환으로 관내 학교 및 주민센터에 공유우산을 전달하였다.
이번 행사는 삼선동 주민자치회 마을지킴분과에서 우리동네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하었으며 공유우산을 필요로 하는 경동고등학교, 한성여자중학교, 한성여자고등학교, 삼선동주민센터 총4개소에 공유우산 600개 및 우산보관대 6개를 전달하였다. 이 사업은 주민 제안으로 시작되어 주민이 직접 우산 이름도 정하고(톡톡열린우산) 우산 및 우산보관대 제작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공유우산은 무상대여를 원칙으로 공유우산을 전달받은 학교 및 동주민센터는 공유우산이 잘 회수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이용기준 및 방법을 마련하여 관리할 것을 약속하였다.
박계선 주민자치회 회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갑작스럽게 비가 오는 날이 많아져 매년 우산을 사고 버리는 일이 빈번하다. 이제 공유우산이 있으면 우산을 또 구매할 필요없이 공유우산을 쓰면 되니 공유를 통해 자원낭비를 막고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게 되었다”고 뿌듯해 했다.
한성여자중학교 관계자는 “옛날엔 갑자기 비가 오면 부모님들이 우산을 들고 교문에서 기다리는 게 일반적인 풍경이였지만 이젠 아이들이 삼삼오오 공유우산을 쓰고 하교하는 게 일상이 될 것이다”며 “이번 공유우산 사업이 아이들이 공유가치를 몸소 체험하면서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삼선동 주민자치회는 이후에도 주민대표 조직으로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마을의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성북구 ]